사회적경제 주부서포터즈 7기/마을기업

마을기업 (주)콩지팥지 그녀들의 힐링 떡 방앗간에서, 지역민들의 떡 공방 '순수 고집'으로 거듭나다~

sunnnyyy 2017. 3. 29. 21:48

우리가 방문한 3월 8일은 꽃샘추위가 엄청 심술을 부리는 날이었습니다~ 유리문을 통해서 사진을 찍고 있는, 저를 먼저 발견한 분이 추운데 들어오라고 손짓하며 부르시길래, 조원들 먼저 들어갔었지요~^^ 차고 매서운 봄 바람을 피하게 해 준 그 분이 바로 이원숙 대표님이더라구요! 

 

10평 남짓한 마을기업 (주)콩지팥지의, 카페 안쪽 떡 공방에선 부지런한 엄마들의 손놀림으로 먹기에
정말 아까운 작품들이, 벌써 하나 둘 완성되어 가고 있었어요.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궁전맨션 앞에 있는 (주)콩지팥지의 이원숙 대표는. 결혼과 동시에 직장을 포기하고 20여년 전업주부로 생활하다 자녀들은 일찍 독립하고 나이가 들어 갱년기로 접어 들면서, 인생의 공허함과 우울감을 이겨내기 위해 한식, 양식, 커피, 제과제빵 등 안 해 본 취미활동이 없을 정도로 활발하게 하다가 떡을 만나 그 매력에 푹 빠져, 2013년 8월 15일 역사적으로 공방을 열었어요. 

 

 

 

이 대표는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고집해요. 음식의 질에 대해서 만큼은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어요. 그가 재료의 질을 높이자 아토피를 앓던 자신의 아들이 눈에 띄게 호전된 것을 경험하고 나서,
먹을거리가 몸에 미치는 영향을 절실히 느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친환경과 유기농에 관심이 많았던 이 대표는 재료값을 따지지 않고 오로지 최고의 떡을 만드는 일에만 집중했었다고 합니다. 이내 단골이 생기고 매출도 수직 곡선을 그렸고, 
별다른 마케팅 없이도 금세 입소문이 났었다네요. 

 

 

 

단골이 많아지면서 '콩지팥지'는 중년 여성들의 쉼터가 되었고, 주인과 손님이 아니라 
언니와 동생이 되고 친구가 되었다네요, 
주문이 많아 일손이 모자랄 때에는 손님도 소매를 걷어붙이고
떡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매출이 안정적인 궤도에 오를수록 '떡집 아줌마'로만 끝나는 것이 싫었던 이 대표는, 중년 여성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봉사를 하고 싶어 마을기업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지난 2015년 7월 마을기업이 되면서, 가게는 더욱 활기를 띠고 매출도 늘어나 먼 곳에서도 
손님이 찾아오고, 행정기관과 금융기관과 종합병원 등의 단체 주문도 많아졌답니다.

경기부진과 김영란법 시행 등으로 어려움이 없진 않지만,
콩지팥지만의 순수함과 고집으로 타개해 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주 소: 수성구 동대구로 268(범어동) 

053-756-0787
010-2687-4719
대표: 이원숙





올해 2017년에도 (주)콩지팥지가 순수고집으로 대박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