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엄마들이 만든 마법의 공간 / '마녀공예협동조합'

  바람도 불고 쌀쌀한 겨울날씨에도 불구하고

9기 사회적경제서포터즈로 두근두근 첫 발걸음을 옮긴 곳은~~~???

대구시 남구 대명동, 대덕 네거리 대덕 성당 근처의

버스정류장 바로 앞에 위치한 '마녀공예협동조합'(WITCH COOP)

~ '마녀공작소'

여러분이 생각하는 마녀는 어떤 모습인가요?

마녀공예협동조합의 마녀는

한 가족의 엄마로,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무엇보다 가장 소중한 나 자신으로

내 안에 꿈틀대는 꿈을 위해

오늘도 새로운 마법을 찾아 나서는

엄"마"이자 "여"자인 바로 그녀들입니다

2018년 9월부터 10월

작년 달서구에서 실시하는

"에코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면서 만난

7명의 평범한 주부들이 졸업 후

'미쁘다'라는 동아리를 통해

만남과 비누 레시피 등을 공유하는

그냥 취미동아리로만 그치지 않고,

수제 천연 비누도 널리 알리고싶었고

한 가족의 엄마이자 경력단절이던 그녀들의 손으로

뭔가를 이뤄보고 싶은 마음과

좋은 일도 하고 싶은 욕심도 생겼다고 하네요

그래서 올해인 2019년 9월 23일

한 구좌 350만원을 출자하여

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되었다는......

그저 평범한 엄"마"이자 "여"자인 그녀들의 이야기~

한식, 영양사, 웹디자이너

각자의 다재다능한 재능을 살려

대표, 회계, 감사, 서기, 홍보, 시설, 소심 마녀로서

셀프 인테리어도 직접 하는 등

마녀 공작소를 꾸려나가고 있다고 하네요.

우리 서포터즈를 위해 방금 구운 쿠키와 따뚯한 차와 귤을 내어주셔서

인터뷰하느라 더 먹고 싶었는데 맛난 쿠기를 한 개 밖에 못 먹었다는...ㅎㅎ

천연 수제 비누 클래스, 캔들 클래스, 푸드 클래스, 아로마 테라피, 뜨개 클래스 등의

원데이 클래스, 취미반, 자격증반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기업, 관공서 학교 출강 등도 점차적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12월에 진행되는 수업들과 상시적으로 열리는 수업들은

아래와 같으니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모유량이 많아 냉동실에 얼려두다가

버리기는 아깝고 어쩌면 좋을까 고민하다 알게 되었다는

모유비누~

연약한 아이 피부는 물론 온 가족이 사용하기 좋은

나만의 비누로 직접 배우고 내 손으로 재료를 보고

만들 수 있는 비누 클래스~

협동조합 내부에서 만날 수 있는

정말 사용하기 아까운 예쁜 비누들과 캔들...

다양하고 아름다운 작품들~

두 번째로 우리가 만날 또 다른 작품으로는

캔들 클래스에서 만든 완성품과 향기로운 석고 방향제~

지금까지 소개한 수업 외에도

갱년기 여성들을 위한 아로마테라피 디퓨저 클래스와

수제청, 천연 모기 기피제, 해충에 물린 연고 등을 만드는 클래스도

운영되고 있으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저희들이 직접 체험하도록 기회를 주셔서

순수한 동심으로 돌아가는

진짜 즐겁고 해피한 시간으로

"아로마 테라피 디퓨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장미비누는 지금 저의 피부를 위해 사용 중이고

원데이 클래스로 만든 디퓨저는 안방에서 열일하고 있답니다

뜨개 클래스에서 만들어진 작품도 모아 보았어요

11월에 실시되었던 오란다 클래스 이야기를 좀 해보자면

빼빼로데이에 오란다를 길게 만들어 대신 선물용으로

수능 합격 기원 선물로 '대학 오란다'를 만들었다는~

또한 10월 31일 할로윈을 맞아 실시된

스탬프 투어와 키즈데이 사진도 올려봅니다

들리는 소문으로

오란다 단체 주문으로 마녀님들의 손길이 무척 바빴지만

콧노래가 절로 흥얼흥얼 나왔다는~

포장된 이쁜 오란다의 자태입니다!

7명의 마녀님들은

자격증 수업도 하고 출강도 가지만

마공협은 배움과 제작, 수익으로만 그치는

공방과는 다른 무엇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고

협동조합 설립 이유 역시

수익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좋은 뜻으로 뭉칠 일 있으면 발 벗고 나서기로 동의했기에

가장 무난하게 사용되고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좋은 숯비누를 만들기로 결정,

모두 비누 관련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고,

비누가 메인이라 이것을 만들어 나눔하기로 하여

블랙&화이트 천연분말을 첨가하여 대비되는 투톤으로 장미꽃이 피어나는 듯한 느낌으로

정성을 다하여 만든 비누는 마공협이 위치한 대명 6동

주민센터에 기증(저소득 소외계층)했다고 합니다.

＊달서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아로마 족욕제, 아로마테라피 디퓨저 만들기...

매주 금요일마다 출강하는데 동절기에는 잠시 쉬고 있다고 하네요

＊거창 여중학교 진로체험수업, 혜성 여자중학교 크리스마스 캔들과 스킨케어 수업도 실시

＊자녀가 다니는 유치원에서 조물락 비누 만들기 수업 등등...

알차고 내실 있는 활동을 하고는 있지만

다가올 2020년의 계획으로는

▶ 화장품 제조업 등록 : 온 · 오프라인으로 비누 등을 판매

▶ 공방 대여사업

▶ 원데이클래스를 좀 더 다양하게 실시

▶ 여성 기업으로 등록

▶ 면 생리대를 만들어 어려운 여학생들에게 지원하는 일들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떡 제조 기능사, 발효 식품 관련 자격증도 준비 중이라고 하시며

"갈 데가 생기고 모여 밥도 함께 해먹으며,

살도 찌고 하루하루가 정말 보람차고 무엇을 할 건지 계획도 세우며,

누군가 앞에 설 수 있고, 힘이 될 수 있으며,

아이들도 자랑스러워한다"

라고 환한 얼굴로 말씀해주셨어요

우리들도 그녀들에게 진한 부러움과

힘찬 응원을 보내 드립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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